휴가지에서의 즐거움이 불러온 요로감염: 예방법과 치료법
최근 동남아로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A씨는 소변을 볼 때마다 열감과 함께 이상한 냄새가 나서 찝찝한 기분이 들어 근처 비뇨의학과에 내원한 결과 요로감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즐기러 간 휴가지에서의 여러 행동이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A씨는 적잖게 놀랐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장시간 물놀이를 즐겼던 A씨는 휴가 기간 대부분 젖은 수영복을 착용한 상태였는데, 고온다습한 외부 환경과 젖은 수영복이 피부에 밀착돼 쉽게 박테리아가 증식해 요로를 통해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었습니다.
요로감염에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이 외에도 휴가지에서 수분 섭취가 부족했거나 수면, 식습관 등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 평소 사용하지 않는 위생제품 사용 등 여러 위험 요소들로 요로감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요로감염의 정의와 원인
신체 대사의 결과로 만들어진 노폐물인 소변은 콩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방광에 저장된 뒤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러한 요로계에 감염이 발생한 경우를 요로감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장 속 세균이 요로를 따라 올라가 방광염(하부 요로감염)을 발생시키며, 방광에서 요관을 타고 신장에 이르러 신우신염(상부 요로감염)을 발생시킵니다.
빈뇨, 하복부 통증 등…요검사로 진단
빈뇨, 급박뇨, 혈뇨, 배뇨통증, 하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상부 요로감염의 경우 발열, 오한, 두통, 메스꺼움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요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이에 따른 약물치료에 들어갑니다.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서영은 과장은 "물놀이 외에도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요로감염 발생률이 높은데 땀 배출이 많아져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워 소변이 농축되어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라며 "소변의 냄새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지거나 다른 증상과 동반된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비뇨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름철 요로감염 예방을 위한 팁
여름철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8잔 이상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배뇨 욕구가 있다면 참지 말고 소변을 배출하도록 해야 합니다.
소변 후에는 앞에서 뒤로 닦아 요도에 박테리아가 침투하지 않도록 하며 손 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합니다.
평소 꽉 끼는 옷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속옷과 옷을 착용하며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도록 합니다.
수영장 이용 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한 뒤 입수하도록 하며 쉬는 시간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며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게 좋습니다.
수영 후에는 빠르게 젖은 수영복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요로감염의 증상과 진단 방법
요로감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빈뇨, 급박뇨, 혈뇨, 배뇨통증, 하복부 통증 등이 있습니다.
상부 요로감염의 경우 발열, 오한, 두통, 메스꺼움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요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요검사는 소변을 채취하여 박테리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이를 통해 정확한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의 원인균을 확인하기 위해 소변 배양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요로감염 치료법
요로감염의 치료는 주로 항생제 복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부 요로감염의 경우 일반적으로 단기간의 항생제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부 요로감염의 경우 보다 긴 기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 외에도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합니다.
만약 치료 도중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여름철 요로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여름철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뇨 욕구가 있을 때는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을 가도록 합니다.
소변을 본 후에는 앞에서 뒤로 닦아 요도로 박테리아가 침투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손 위생을 철저히 하며, 공공장소나 수영장 이용 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합니다.
또한, 꽉 끼는 옷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속옷과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영장 이용 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쉬는 시간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며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 후에는 빠르게 젖은 수영복을 갈아입어 피부가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마무리
휴가지에서의 즐거운 시간도 좋지만, 건강을 지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요로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요로감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