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음주운전 사실 은폐 시도한 황현수와 계약 해지
FC 서울이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고 한 황현수와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서울은 25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소식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무거운 마음으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황현수 선수의 음주운전이 팀과 사회에 미치는 심각성을 고려한 것입니다.
FC 서울, 황현수와의 계약 해지 발표
황현수는 2014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FC 서울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2017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에 차출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9 시즌에는 최용수 감독 체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K리그1 베스트 일레븐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2020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2021 시즌에는 안익수 감독 부임 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습니다.
2022 시즌에는 리그와 FA컵을 합쳐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14경기에 출전하는 등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습니다.
황현수의 음주운전 사건과 그 후
황현수는 최근 음주운전 후 경찰에 적발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고, 구단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 구단 관계자들이 이 사실을 접했을 때, 황현수는 훈련에 참가 중이었습니다.
훈련 후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구단 프런트가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황현수는 이를 시인했습니다.
결국 서울은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 한 황현수와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FC 서울의 공식 사과와 조치
서울 구단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프로축구연맹에 이 사실을 즉각 알렸습니다.
K리그 규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의 황현수에 대한 조치
프로축구연맹도 황현수에 대해 K리그 공식 경기 출장 60일간 금지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연맹은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입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임시로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간 정지하는 조치입니다.
서울의 상승세에 찬물 끼얹은 사건
이번 사건은 서울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서울은 최근 K리그1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었습니다.
또한 코리아컵에서는 강원FC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난 것입니다.
이 사건은 FC 서울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앞으로 구단의 철저한 관리와 재발 방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